2020. 4. 26. 16:27ㆍ그냥, 오늘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 때문에 요즘 내 손톱은 자랄 틈이 없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정기권을 끊어 놓은 네일숍을 갈까 싶다가도 아직은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고 하니, 조금 더 기다려야 되지 않나 싶어 고민하던 중 요즘 셀프 네일이 유행이라 하여 검색하다 알게 된 오호라 젤 네일!
네일아트를 하면 기분전환도 되고 좋은데, 요즘 코로나 때문에 네일샵도 못 가고 하니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셀프 네일을 한다고 한다. 이에 나도 동참할 수 밖에!
오호라네일 사이트에 가니 정말 다양한 종류의 디자인이 판매 중이었다.
요새 날씨도 따뜻한 봄도 되었고, 일단 손톱을 길러보는 게 목적이기 때문에 첫 구매는 풀컬러로 선택하였다.
버터쿠키 네일 (Butter Cookie Nail), 샐몬 네일 (Salmon Nail),그리고 스티치 네일 (Stitch Nail) 이렇게 세 가지를 주문하였다. 지금 3+1 행사중이라, 페디큐어 하나가 랜덤 발송된다고 하였다. 그리고 첫 가입 첫 주문 시 오호라 LED 젤 램프 (gel lamp) 를 무료로 증정한다고 하여 대박이다 싶었다.
두근두근~~ 주문하고 2~3일 후 도착!
오호 이게 오호라 네일이란 말이지~~~
랜덤으로 온 페디 색깔도 맘에 든다!!히히 ^^
첫 도전은 산뜻한 노랑이 버터쿠키 네일로 픽! 색깔 이쁘다~
손톱에 유분을 닦아 줄 알콜 소독 티슈도 함께 보내주었다.
여기저기에 셀프네일 방법이 설명되어 있었다. 꼼꼼하고 친절하네요 ㅎㅎ
설명대로 스티커가 말랑말랑해서 손가락에 붙이기 어렵지 않았다. 다양한 크기로 구성되어 있어서, 내 손톱에 맞는 적당한 크기를 찾아 선택하여 붙일 수 있었다.
양끝에 제로 포인트(zero point) 를 만들어주어야 네일이 들뜨지 않아, 머리카락이 끼는 현상을 줄일 수 있다고 하여 열심히 손톱 끝으로 눌러줬다. 참고로 처음부터 겉 비닐을 떼지 않고 붙인 상태에서 꾹꾹 눌러주었다. 안 그러면 찢어지거나 스크래치가 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 다음 비닐을 뜯어내고 내 손톱 길이에 맞게 꾹꾹 눌러준 다음 어느 정도 경계가 생기면 파일링으로 밀어 잘라주었다.
지금 내 손톱이 너무 짧고 엉망이라 다듬기도 애매하여 모양이 어쩔 수 없이 이상하다 ㅜㅜ
쫌만 참아야지 ㅜㅜ 얼른 길어라~~
컷팅까지 완료되면 램프를 쬐어주어 굳히면 된다.
오호라 네일은 세미큐어드젤네일(semicured gel nail)로, 말그대로 반 정도만 경화된 젤네일이다. 그래서 말랑말랑한 상태에서 내 손톱에 붙인 뒤, 마저 구워주어 단단하게 경화시키는 원리이다.
처음에 이게 굳혀지긴 하는 건지 의심했는데, 한 손당 젤램프로 3번씩 구워주고 나니 광택도 더 나기 시작했고, 손톱으로 눌러보니 딱딱해졌다. 신기하다 ㅎㅎ
다 굳힌 뒤 부족한 부분을 파일링으로 마무리 정리하면 정말 끝!
처음 하는 거라 그런지 총 소요시간은 1시간 정도 걸렸다. 보통 네일샵에 가도 1시간 정도 소요되니 시간 적인 면에서는 큰 차이가 나지 않는 것 같다. 물론 셀프네일이라 나의 노동력이 들어가긴 하지만 가격도 생각하면 괜찮은 것 같다.
이번에 손톱 길러서 예쁘게 다시 해야지ㅜㅜ ㅎㅎ
어쨌든 첫 셀프 네일은 나름 성공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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