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암스테르담/리틀 사이공(Little Saigon)]암스테르담 베트남 쌀국수 맛집/ 쌀국수 & 치킨 라이스

2020. 4. 4. 10:47여행할 때 가장 설렘

이 날은 날씨가 흐렸다. 바람도 불고 해서 잔세스칸스에 관광하는 내내 쌀쌀한 기운이었다. 그래서인지 뜨끈한 국물이 있는 식사를 하고 싶었다.

암스테르담엔 특별히 꼭 먹어야 하는 음식들이 많지 않다. 그래서 맛집이라고 나와있는 음식점들도 우리 눈엔 특색 있어 보이진 않았다. 그래서 우린 뜨끈한 국물이 있는 쌀국수 맛집을 찾아보기로 했다.

열차를 타고 잔세스칸스에서 다시 암스테르담으로 돌아오는 길에 열심히 검색을 하다보니 의외로 베트남 쌀국수 맛집들이 꽤나 있었다. 다른 많은 사람들도 같은 생각이었나 보다. ㅎㅎ 그 중 우리는 ‘리틀 사이공(Little Saigon Restaurant)’으로 고고!


 

리틀 사이공 찾아 가는 길

 

암스테르담은 건물에 있는 옆 간판이 크지 않아서, 눈을 크게 뜨고 살펴보아야 한다. 작고 아담하지만 왠지 모르게 따뜻한 느낌이 드는 식당이었다.

 

리틀 사이공 외관 & 내부

 

우리는 4종류의 소고기 토핑이 들어간 쌀국수(4-Beef toppings rice noodle/ 1번) 치킨 라이스(Grilled chicken rice/ 86번)를 시켰다. 두근두근- 빨리 먹고 싶다!! 

 

쌀국수 종류
밥 메뉴
쌀국수와 치킨 라이스

 

우와- 쌀국수에 나오는 고기 고명이 엄청 푸짐했다. 면 또는 고기는 추가할 수 있기 때문에 기호에 따라 추가 주문을 하면 된다. 우리는 면을 추가 했고,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다 먹을 수 있을까 싶었다.

 

쌀국수

 

그릴드 치킨 라이스도 맛있었다. 야들야들한 치킨과 춘권 같은 것도 곁들여져 양이 많았다.

 

치킨 라이스

 

추위에 살짝 떨어져 인지 우리는 두 접시 모두 싹싹 비울 수 있었다. ㅎㅎ

뭔가 뱃속이 든든해진 기분이다. 몸도 따뜻하게 녹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역시 한국인은 따뜻한 국물과 쌀을 먹어줘야 하는 거였나?ㅎㅎ

다시 암스테르담을 즐기러 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