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3. 19. 20:52ㆍ여행할 때 가장 설렘
네덜란드는 그들 만의 팬케이크가 있어, 이를 일컬어 더치 팬케이크라고 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형태의 도톰한 팬케이크는 미국식 팬케이크라고 한다.
네덜란드에 왔으니 더치 팬케이크를 먹어 봐야지!
암스테르담 중앙역 근처 유명한 “팬케이크 암스테르담(Pancakes Amsterdam)”식당으로 조식을 먹으러 갔다.
해가 뜨기 전, 이른 아침에 맞이하는 암스테르담 하늘은 보랏빛과 푸른빛이 섞여, 오묘하게 아름다운 빛을 냈다.
이른 시간이었지만 식당 안의 테이블 절반은 이미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그만큼 더치 팬케이크를 파는 대표적인 식당 중 하나가 이곳이다.
우리는 더치 팬케이크 하나와 아메리칸 팬케이크를 시켰다. 두 가지 모두 토핑에 따라 종류가 다양해지고 가격도 달라졌다.
더치 팬케이크의 경우, 바나나와 메이플 시럽, 그리고 요거트 아이스크림 토핑을 추가했고,
아메리칸 팬케이크는 베이컨과 메이플 시럽이 추가된 메뉴로 주문하였다.
토핑을 하나하나 추가하다 보면 가격이 훅 올라간다. 그래서 계산할 때 총 35유로 정도 나왔던 기억이… 그래도 여기 또 언제 와보랴~ 먹고 싶은 토핑은 추가추가~
미니 스트룹와플과 함께 주문한 커피가 먼저 나왔다. 커피향 굿...!
짜자잔~ 처음 보는 더치 팬케이크! 우리가 흔히 알고 먹었던 팬케이크와 달리 훨씬 얇게 굽는 스타일이었고, 언뜻 보면 모양이 마치 우리나라 감자전 처럼 보였다.
맛은?! 내 입맛에는 사실 엄청 특별한 맛은 아니었다. 팬케이크 자체가 쫄깃한 식감이었고, 토핑들과 어우러지는 색다른 맛이 독특하다고 할 수 있다.
팬케이크 두께가 얇지만 크기가 커서 그런지, 생각보다 양이 많았고 마지막에 조금 물리는 느낌이 있었다.
사실 우리는 오히려 아메리칸 팬케이크가 맛있다고 느꼈다는… (더치 팬케이크에 죄송 ㅎㅎ)
메이플 시럽에 풍덩 빠져있는 두툼한 팬케이크 자체도 맛있었지만, 무엇보다 바삭하게 튀기듯 구워낸 베이컨을 메이플 시럽에 푹 담궈 먹으니 너무 맛있었다! ㅎㅎㅎ 단짠의 조화에 바삭함이 추가되었다면..? 상상만해도 맛있지!!
배불리 먹은 후, 화장실에 다녀 오려고 계단을 따라 지하로 내려가다 보니 네덜란드 국왕인 알렉산더 국왕과 막시마 여왕의 사진이 걸려 있었다. 뭔가 이 사진을 보자마자 동화나라 같다고 느낀 건 나만 그런 걸까…ㅎㅎ…
오늘도 완벽한 조식으로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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