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3. 18. 22:56ㆍ여행할 때 가장 설렘
아침 일찍 조식을 먹으러 암스테르담 중앙역 쪽으로 나갔다. 어제 조식으로 더치 팬케이크를 먹어보았기 때문에, 오늘은 다른 메뉴의 아침을 먹기로 했다.
암스테르담 중앙역 주변에 조식을 먹을 수 있는 평이 좋은 카페들이 많았는데, 우리는 그중 “Prins Heerlijk“라는 카페를 선택했다.
부담스럽지 않은 양의 조식을 먹고 싶어서, 나는 “브렉퍼스트 크루아상(Breakfast Croissant)”을 시켰고, 남편은 든든하게 “잉글리시 브렉퍼스트(English Breakfast)"를 시켰다. 카페인 섭취를 위해 커피도 각각 한 잔씩 시켰다.
잉글리시 브렉퍼스트는 양이 푸짐했고, 브렉퍼스트 크루아상도 크기가 꽤 컸다. 속은 단촐하게, 치즈와 베이컨, 그리고 달걀프라이로 구성되어 있었다. 예상되는 맛이지만, 왜 여기서는 더더욱 맛있게 느껴지는 걸까..??ㅎㅎㅎ
주문한 커피는 산미가 없는 고소한 맛이었다. 따뜻한 커피에 몸이 따뜻해지는 기분이었다.
넓은 공간은 아니었지만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카페 내부가 예뻤고, 주인 분들도 너무 친절해서 만족스러운 아침 식사 장소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렇게 이른 아침에 카페에서 조식을 먹을 일은 거의 없는데, 여행지에서는 부지런히 나서서 해가 뜨는 모습을 바라보며 여유로운 아침 식사를 즐기게 된다... 이런 경험은 해외 여행지에서만 할 수 있는 특별한 스케줄 중 하나가 되는 것 같고, 이런 것이 여행의 묘미가 아닌가 싶다.
식사를 마치고 나니 밖은 완벽한 아침이 되어 있었다. 뭔가 뿌듯하고 상쾌한 이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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