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7. 1. 11:25ㆍ맛있는 음식 먹을 때 제일 행복
개포 5단지 시장에 "연스시"라는 가성비 좋은 숙성회 맛집이 있다는 걸 우연히 알게 되어, 퇴근하자마자 달려갔다.
사실 지난주에 냅다 그냥 왔다가 퇴짜 맞고, 미리 예약을 해놓았던 터라 예약시간에 맞춰서 도착!
*영업시간: 매일 12:00~23:00
*휴무일: 매주 일요일
특히 주말 저녁은 예약 없이 식사하기 어려울 정도로 인기가 급부상한 곳이라서 가보실 분은 미리 예약하는 것을 추천!
식사를 하는 와중에도 들렸다가 되돌아가는 분들 꽤 많이 봤답니다ㅎㅎ
우리는 “숙성모듬회 A코스”로 주문하였고, 주문하자마자 전복죽부터 촤르르 상차림이 시작되었다.
무슨 생선인지는 모르겠으나, 생선껍데기 무침, 초장무침, 멍게 등 각종 사이드 디쉬가 나왔다.
생선 내장 조림이라고 하였는데 처음 먹어보는 부위인 것 같았지만 맛있었다.
그리고 코스의 메인인 숙성모듬회 한 접시 등장-
다른 횟집과 확연히 차이나는 두툼함이 정말 입맛을 다시게 하였다.
식감은 활어와 차이가 나는데 어떻다고 말하기 애매하지만 어쨌든 두툼한 회가 입안 가득 들어오니 너무 행복했다 크크
직접 회를 얹어서 초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고추냉이가 묻혀진 밥알도 나온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곳의 특별한 점은 회를 다 먹으면 한 접시 리필이 가능하다는 것!
회가 워낙 두툼해서 사실 이미 배가 불러왔지만, 아쉽지 않기 위해 한 접시 리필하여 먹었다.
(아깝게도 결국 몇 점 남겼다는…T-T)
마지막으로 뚝배기 수제비 매운탕이 나오는데 (먹느라 바빠서 사진을 못찍었네요,,) 묽지 않은 국물 때문에 누룽지 맛도 나면서 어죽 같은 느낌도 있고.. 어쨌든 결론은 맛있었다는 것!^^
식당내부가 넓지 않아서, 밖에 포장마차처럼 세팅한 테이블에서 먹을 수 있는데, 에어컨도 나오니 시원~하게 숙성회 한 점에 술 한잔 하고 싶을 때 가면 딱 좋은 곳인 것 같다.
동네 맛집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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