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6. 11. 09:25ㆍ맛있는 음식 먹을 때 제일 행복
오랜만에 광장시장에 방문했다.
작년 언제인가 오고 한 동안 안 왔었는데, 갑자기 육회와 매운탕이 먹고 싶어서 오늘의 데이트 코스를 광장시장으로 정했다.
이제까지 육회 골목에서 세 군데를 갔었는데, 오늘도 이전에 방문하지 않았던 식당에 가보자 하여, 우리의 선택은 “육회자매집”!
1호와 2호가 있었는데, 우리는 자매집 1호점에 자리를 잡았다.
아직 1차이기 때문에 우리는 간단히 육회 한 접시만 주문하였다.
일단 비주얼은 합격이었고, 맛은?? 역시나 맛도 합격이었다!
함께 주신 소고기 뭇국은 다른 집과는 다르게 살짝 매콤한 맛이 났고 고기 덩어리도 컸다.
광장시장에서 육회를 몇 번 먹어보면서 느꼈던 점은, 각 식당이 아주 미세하게 맛의 차이가 있다 라는 것이다.
큰 차이는 아니지만 뭔가 지난번이랑 조금 다르다!라는 생각이 다른 식당에 갈 때마다 들었던 것 같다.
오랜만에 먹어서 인지 부드럽고 고소한 육회가 술술 잘 넘어갔다.
육회를 후루룩 먹고는 이제 본격적인 식사를 하러 2차 장소로 “서울매운탕”에 갔다.
생태매운탕을 먹을까, 생대구매운탕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생대구가 국내산이라고 하여, 우리는 생대구매운탕으로 선택하였다.
일단 엄청 큰 고니가 푸짐하게 나와서 비주얼이 침샘을 자극했다.
매운탕을 보니 술이 빠질 수 없겠다 싶어, 막걸리 한 병도 시켰다.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여 한국자 떠서 먹으니, 캬.. 이맛이다!! 미나리와 함께 얼큰한 국물을 먹으니 정말 맛있었다. 말그대로 시원한 맛이었다.
안주가 좋으니 막걸리도 술술 들어갔고, 팬시(fancy)하진 않지만 운치 있는 광장시장 만의 분위기를 느끼며 아주아주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광장시장을 빠져나오다가 찹쌀꽈배기를 발견하고는 마지막 디저트로 한 개만 사서 먹었다.
설탕과 함께 시나몬가루가 뿌려져 있어 내 취향에 딱이었다.
이렇게 오늘도 맛있는 음식들과 함께 행복한 하루가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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